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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movie'에 해당되는 글 7건
[Schizo!, 2008. 9. 15. 05:04, 취미생활/movie]


청주 날씨는 어때요?

예 좋아요~ㅋㅋ



내가 괜찮은 친구를 엮었는데요, 나를 굉장히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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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 2008. 1. 9. 00:28, 취미생활/movie]
구타유발자들[펌]


 
 
 
1.꾹꾹 눌러 쌈싸먹는 설익은 삼겹살과 강요된 소주잔.
 
아마.. 군대나.. 혹은 직장.. 그리고 근래의 "빡신"대학교 선후배..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에 대해서.. 특히나 [남자의 세계]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당신은 혹시 이런 경험이 없는가?
 
 
 
 
군대에서 밝은날 상급자에게 열심히 "구타" 당하고..
해가 지면, 뽀그리나 담배 한가치 쥐어 주면서..
 
"내가 하는 말 이해하지..잘해..?" 라면서.. 씨익.. 웃어주는 고참의 모습.
 
 
 
당신도 계급이 한단계 상승할때 마다..
과거 고참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한 기억은 없는가?
 
 
그리고.. 아직도 친구들과 소주병을 "까면서"..
 
[인제는 시킨대로 할줄도 알고, 시킬줄도 안다]
 
그래서..
 
[이 사회에 더 잘.. 적응 할수 있었다]
 
..라고..
그때를 곱씹고 있는건 아닌지..?


 




혹시 또 이런 경험은 없는가?



교수의 논문을 대신 써주면서.

상사의 개인적 뒤치닥거리와.. 심부름따위를 하면서..

선배"님"에게 "기합"을 받으면서..



[시키면 시킨대로]..


교수님과, 상사와 선배님과 ..

그날 저녁

삼겹살과 소주병을 까면서..


[자.. 먹어 먹어.. 어서.. 많이들 먹어,.,.,]


그리고 취하고, 토하고.

한번.. 구토와 멀미의 폭풍이 지나가고..


다음날 모든 사건은 RESET 된듯한..

겉으로는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마음한켠에..

입안에 찝찝한 삼겹살 찌꺼기처럼..

앙금을  꾹꾹 눌러담고...



""당연한""  "채찍-폭력"과.. ""강요된""  "당근"을 먹으며 살아오지 않았는가?


그리고..


당신 또한.. "채찍과 당근"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나는 저 젓가락의 삼겹살에서..


찝찝하기 짝이 없는 [당근과 채찍]이 보인다.





2. 우리사회의 수컷들과, 무기력한 암컷으로서의 여성


구타 유발자들에서 그려지는 여성의 모습은..

인간적인 기능을 상실한.. "단순한 암컷"으로만 묘사되고 있다.



그나마.. "인간"으로서 "기능"하는 부분은..


오디션을 통과하기위해..

교수님에게 [잘 보일려고 애쓰는]...

"영악한" 순간일 때 뿐이다.



수컷인 교수는 ..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핑계로..


이문식과 그 패거리들은..

고기를 구우면서.. 음흉한 눈빛으로..




[인간이 아닌 오로지 암컷]으로써.. 인정(차예련)을 음흉하게 바라보고, 더듬을 뿐이다







그러면. 인정은 .. 단순한 피해자일 뿐인가? 무죄인가?



김시후가..."고추를 드러내는" "성추행"을 당할떄..

이문식 패거리와 교수...한석규가.. 피튀기는 "구타"를 하는 와중에도..



인정은 그저..


"나는 약하기 때문에"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김시후의 "당함"에 대해서.. 눈돌려버리고,,

그들의 "구타"에 대해서.. "방관"해버린다..



오히려 "이문식의 오토바이냐.. 교수의 벤츠냐..의 선택에서"


다 똑같은 ""수컷들""이지만 그나마 나은 ""수컷을 고르는""


[음흉한 암컷]을 자처한다..


자신의 [무력함]으로 [무죄]를 주장하는..

그녀 또한 구타유발자-방관자 인 것이다.










 
 
 
3.불쌍한 놈들인가.. 착한 놈들인가.?.. 누구를 탓해야 하나?
 
 
한석규는 "딱지를 7개 더 끊어야 집에 갈수 있는"  가난한 소시민이자 말단 공무원이다.
이문식은 "가련한 젊은 여자 앞에서 쑥쓰러워 하는" 소박한 시골 총각이다.
오달수는 "순진하고 단순할 뿐인"  시골 공인 바보이며.
정경호와
신현탁은  "이문식을 잘 따르는 착한 시골 동생들" 일 뿐이다.
이병준은  "애국가를 부르는 상식있는 지식인"이고.
차예련은  "순진하고 꿈많은 여대생"일 뿐이다..
김시후는  "평범하고" 흔한 어딘가의 학생일 뿐이다.
 
 
 
 
그러나 , 이런 모습들은 모두.. "그들의 일부임에는 분명"하지만..
 
 
 
한석규는 "소식적 이문식을 사랑해주기위해. 구타하고.. 고추를 만져" 주었고.
이문식은 "한석규에게 받은 모멸감과 자존심을 채우기 위해..
              동생-형님 ""놀이""를 하며.
              석규의 동생 김시후를 납치해.. 복수심을 채우고..
              교수와, 예련.. 시후.. 경호와 현탁을 마음대로..
              폭력의 구조하에 주므르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오달수는 "군대에서 받은 기합때문에" 바보로써.. 폭력을 행하고.
              묵인하는 존재이고..
정경호와
신현탁은 "이문식이 시키는대로" "무지하고. 몽매하기 때문에"
              김시후를 납치하고 폭행하며.
              교수와 예련에게 폭력을 가한다.
이병준은 교수라는 지식인의 껍떼기로 자신을 두르고,
             여제자를 성추행하고..
             자신의 차를 "건드리는" 이문식앞에서
             "쪼잔해지는" 인물이고,
차예련은  오디션을 위해 "교수에게 잘보이려"하고.
              김시후가 당하는 폭력과.. 그들의 구타에 대해..
              "오로지 쳐다보지 않으려고"하는 ..
              "무력함" 그자체다.
김시후     또한.. 그 자신이 당한 폭력의 "학습"을 통해..
              폭력을 "재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인정(차예련)이 이문식을 총으로 쏘려고 하는 행동은...
                 자기 판단하에 합리적 행동을 하는 "인간"으로써의 면보다는..
                 "무섭고 도망치고 싶어서" 행동하는 "동물적 반사"로서 보인다.
                  **이런해석이 작위적인 면이 없잖아 있지만..**
 
 
착한 그들진실이라면 ., 나쁜 그들"사실"이다..
 
끊임없이.. 주고 받는 구타과정에서..
누가 나쁜놈이고 누가 착한놈인가?
 
 
            ->이문식이 애국가를 부르며.
                김시후와 교수를 싸움붙이는 장면에서..
 
                우리사회의 뼛속까지 강제된 폭력의 구조,
                비인간성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까발려 진다.
 
 


4. 결국은 아무일도 일어난적이 없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석규가 나타나면서 모든것들이 정리되 버린다..


"오늘 여기서 본것도 들은 것도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모두 인제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면 되는 겁니다.. 교수님은 .. 인생망치기 싫으시면, 젊은 여자 건들지 마시구요?"..




그러나.. 감독 나름의  "인과응보"인건지..

영화속에서.. "구타유발"의 최초 원인제공자라고 할수 있는 한석규는


쥐약을 먹고 "죽는다"..



->오달수의 손에 강제로 쥐약을 "쳐먹은" 쥐새끼를..

    맹금류가 집어먹고 "독이 퍼져" 죽듯이...


    한석규 또한.. 그가 행한 "폭력"에 "독이퍼져" 죽는다.



이문식은 마지막에 "순박한 미소를 지으며"

"터미널 까지 태워드릴수 있는데.."..라며..


"착하고 순박한 그들"로 "복귀"해 버린다.




교수와 인정은 "찌그러진 벤츠"를 타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데..


정말 모든것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 가지는건가?



그들은 계속 [착하고 순박한 그들]로 살아갈 것인가?



한석규의 죽음과, 피투성이가 된 김시후..

순간적이나마 숨겨진 광기를 드러낸 [평소엔 착한]이문식과 그 패거리들..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은 인영이나..

쪼잔하고.. 음흉한 수컷이 되버린 교수..



이런 모든 [까발려진 더러운]것들이.


저녁 삼겹살과, 소주 몇잔으로..


구토와. 두통후에 .. 사라지는 것들인가?

과연 영원히 RESET 가능한 것들인가?





5.떄려 주고 싶은 인간들.. 얼굴에 침을 뱉고 싶은 인간들..

  그러나.. 똑바로 쳐다볼수 없었다.



"구타유발자"들에 나오는 인간군상들은


하나 같이 혐오스럽고..[더.러.운] "놈"들이다..


사실  영화에서 묘사되는 "폭력"그 자체는 수위가 낮다.

(왠만한 헐리웃 물에 비하면, 유치한 수준일 수도 있다.)




그러나 .. 그 [더러움]의 수준이라는것은..

거의 [역겹기]까지한 수준이다.



왜..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역겨웠을]까.?



왜냐하면..


바로

{{그들의 모습이 나와 다름없었고, 그들의 추레한 세계가.. 내가 사는 세계와 똑같았으니까.}}


그 {토악질 나는 그놈들}이. 곧 {토악질 나는 나의 모습}이었으니까 말이다.




혹시 당신도

[시키는대로 할줄도 알고 시킬줄도 아는 폭력의 전도사]가


되어 있지는 않은가?????






오늘도 이 나라의 어딘가의 저녁 식탁에서

설익은 삼겹살을 꾹꾹 눌러담으며..

소주 몇잔과.. 구토와 두통으로..


누군가가...


[더러움]을 씻으려  [웃기지도 않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지 않을지..








한석규: 이제 그만 여기서 끝내자..
이문식: 왜요? 왜 이제 그만 끝내야 되는 건데요?
한석규: 미안하다. 내가..
이문식: 정말이요? 진짜루 미안한거에요?
한석규: 그래... 내가..진짜루 미안하다.
이문식: 고맙네요. x발
      
           그런데 미안해서 어떻하죠?

           전 이대로 못 끝내겠는데..


한석규: 야 ..골빙아 .. 진짜루 못 끝내겠냐?



이문식: 아뇨. 받은거 돌려주려면, 아직 멀었어요.

           제가 옛날에 이순경님을 사랑했던 만큼..

           현재도 사랑하게 만들거에요.


           저 정말 이순경님을 사랑했었거든요..


           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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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 2008. 1. 1. 12:05, 취미생활/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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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 2007. 8. 23. 11:18, 취미생활/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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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답사온 아이들에게 앨리는


우주는 아주 아주 넓은 곳이란다.
그건 옛날에 누군가가 상상했을 그 어떤 것 보다도 크단다.
만일 이런 우주에 우리들만 있다면
그건 엄청난 낭비이지 않을까?


...라고 웃으며 물어본다.


우주를 축소시켜놓은 우리의 인생에서도,
자신만을 생각하고 위하며 살아간다면,
인생이라는 긴 시간에 대한 낭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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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 2007. 8. 22. 11:42, 취미생활/movie]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안드레아 에커트, 하노 포스클
 
 
소르본느 대학생인 셀린느(Celine: 줄리 델피 분)는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고, 가을 학기 개강에 맞춰 빠리로 돌아가는 길이다. 셀린느는 옆자리의 독일인 부부가 시끄럽게 말다툼하는 소리를 피해 뒷자석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거기서 제시(Jesse: 에단 호크 분)라는 미국인 청년과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다. 제시는 마드리드에 유학온 여자 친구를 만나려고 유럽에 왔다가 오히려 실연의 상처만 안고, 다음날 떠나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비엔나로 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꿈꾸는 소년같은 제시와 감수성이 풍부한 셀린느는 몇마디 이야기하지 않은 사이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짧은 시간동안 자신들이 갖고 있는 많은 생각들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어느덧 비엔나 역에 도착한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제시는 셀린느에게 같이 내릴 것을 제의하고, 셀린느는 제시와 함께 비엔나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예기치 못한 만남과 단 하룻밤의 동행에서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사랑과 실연의 아픔, 결혼과 인생의 의미, 죽음 등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나누며, 젊은이 다운 열정과 순수함으로 풋풋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밤새 비엔나 거리를 돌아 다니는 사이, 제시는 미국으로 셀린느는 빠리로 떠나야할 날이 밝아온다. 너무나 우연하고 짧은 만남 속에서 싹튼 사랑의 감정에 확신을 못하며 주저하는 두사람. 그들은 서로에 대한 절실한 감정을 이성의 밑바닥에 꼭꼭 숨긴 채 이별을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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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 2007. 8. 22. 11:19, 취미생활/movie]

Choose life.

Choose a job.

Choose a career.

Choose a family...

로 시작되는 나레이션과 함께 이기 팝의 Lust For Life 가 흘러나오던

1996년 대니 보일 작품 <트레인스포팅>

마약 흡입이 직접적으로 나옴에도 기적적으로 개봉하였고

출연배우들을 모두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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