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나이가 들더니 키도 줄었다고 하는 건 괜한 말씀이 아니다. 키가 어떻게 줄어들까 싶지만 나이가 들면서 등도 조금씩 굽고 뼈도 약해져서 진짜로 키가 작아진다. 하지만 나이도 들지 않았는데 키가 줄어들었다면 그 이유는 뭘까?
잘못된 자세가 문제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자세. 앉아 있을 때나 서 있을 때나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한쪽으로 삐딱하게 기울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자. 허리를 곧게 펴고 반듯한 자세로 생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몸을 쭉 폈을 때의 키보다 무의식중에 재본 평상시 키가 작다면 분명 자세가 구부정하다는 증거! 일상생활에서 자세가 좋지 않아 자기도 모르게 몸이 한쪽으로 기울었거나 등이나 목이 굽게 되면 신체 구조가 삐뚤어져 실제로 키가 줄어든다.
영양 불균형으로 뼈가 약하다 키가 한창 자라는 시기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키가 쑥쑥 잘 큰다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키 크는 나이가 지났다고 해서 영양 상태가 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히 칼슘이나 인 등이 부족하면 뼈 속이 비고 약해져 조금씩 몸이 내려앉거나 휘기 때문에 키가 줄어들게 된다. 보통 여성의 경우, 20세 이후에도 많게는 25세까지 키가 1~3cm 정도는 더 자랄 수 있다. 단, 성장이 서서히 멈추는 이 시기부터는 뼈를 튼튼히 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키가 줄어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수. 2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골다공증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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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편이라거나 키가 줄어들었다고 해도 좌절은 금물! 평상시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곧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키가 커지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가리지 말고 섭취하면 정말 키 커질 수 있다.
무슨 운동이 도움이 될까? 하루 20분 정도라도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키를 크게 하고 몸을 곧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첫째, 스트레칭은 아무 때나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으니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하자. 스트레칭을 통해 각 관절 부위를 풀어주고 몸을 곧게 펼 수 있어 꼬박꼬박 스트레칭 하는 사람은 등이 굽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자세만 반듯해도 1cm는 크는 것은 이처럼 뼈가 바르게 펴지기 때문. 스트레칭은 아침에 일어나서와 잠들기 전이 가장 효과적이다. 스무 살 이후에도 계속 키가 크고 있다면 하루 500회 이상 줄넘기를 해볼 것.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농구, 가볍게 달리기 등의 운동도 뼈가 자라는 골 관절 부위를 자극하여 키 크는 것을 돕는다. 수영도 좋은데, 하루 1시간 이내로 해야 무리가 없다. 특히 수영은 뼈가 약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줄어든 키를 회복하기에 좋은 운동이다.
뼈에 좋고 키로 가는 음식들 몸에 좋은 식품 중에서 특히 뼈에 좋고 키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즐겨 먹도록 한다. 이런 식품의 공통점은 칼로리도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것! 과식이나 군것질,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것은 뼈에 좋지 않으니 이 점도 주의하자.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나 편식 역시 뼈를 튼튼하게 형성하는 데 엄청난 방해 요소가 되니 골고루 적당량을 먹는다. 먼저, 뼈를 튼튼히 하여 우리 몸을 꼿꼿하게 유지시켜주는 식품은 칼슘이 풍부한 것들. 우유나 두유, 치즈, 요구르트, 멸치, 사골, 미역과 같은 해조류를 즐겨 먹자. 단백질 역시 필수 식품! 지방이 적은 고기와 생선류, 두부, 콩 등은 몸의 기초 공사를 단단히 해준다. 특히 성장이 멈추지 않은 사람이라면 단백질이 성장 호르몬을 촉진시키므로 꼭 챙길 것. 그밖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도 칼슘의 활동을 도와주므로 많이 먹자.
반듯한 자세로 앉고, 성큼성큼 걷기 숨었던 키를 찾아 키 크게 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을 위해서도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 의자에 앉을 때나 서 있을 때, 누워 있을 때도 몸을 반듯하게 펴주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여 앉거나 서지 않도록 한다. 바른 자세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습관. 또 걷기도 도움이 된다. 보폭을 넓게 하여 성큼성큼 걷는데, 보폭을 자신의 어깨 너비만큼 넓게 하여 가슴을 쭉 펴고 배는 힘주어 당긴 상태에서 씩씩하게 걷는 것이 포인트. 걷는 속도도 1초에 2보를 걸을 정도로 빠르게 할 것. 이렇게 하면 몸의 S라인을 균형 있게 살려주며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그밖에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크게 켜며 온몸을 쭉 늘려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이자. 잠자는 동안 웅크렸던 몸을 바르게 펴주는 효과가 있다. |